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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신문 -로컬푸드 시대를 연다. 부산지역의 로컬푸드운동
작성자 웰니스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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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2-26 15: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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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73

 

로컬푸드 시대를 연다 !! 부산지역의 로컬푸드운동

 

제철 신선농산물 '한 꾸러미' 계약한 소비자 집으로 배송, 중간유통 줄여 값 30% 저렴

 


부산 강서구 강동농협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달걀과 과일 채소 등 친환경 농산물을 한 상자에 담은 '맘 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윤정길기자
# 강동농협 '맘 꾸러미'

- 100여 농가서 공급받은
- 채소·과일·쌀 등 소포장
- 회원 가정에 월 2회 보내
- 24시간 내 수확·발송
- 회원 250명 가입

# 친환경급식지원센터

- 동부산농협 작년 개설
- 3개 구·군 초등 60곳에
- 우수 농산물 공급
- 올해는 95곳으로 확대
- 녹산·금정농협도 추진
- 영양사·학생 좋은 반응

부산지역에서도 농협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운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농협 부산지역본부와 지역의 단위 농협들은 공동체지원사업과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선한 로컬푸드를 집으로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에서 종사자들이 채소의 껍질을 벗기고 있다. 국제신문DB
농협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로컬푸드 운동 가운데 하나는 '맘 꾸러미' 사업이다. 맘 꾸러미 사업은 공동체 지원농업의 한 형태로 소비자가 생산자와 계약을 해서 계약 기간에 농산물을 소비자의 집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집간 딸을 생각하며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친정엄마의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부산지역본부가 2013년 1월부터 시작한 맘 꾸러미 사업은 올해부터는 부산 강서구 강동농협에서 전담하고 있다. 강동농협은 관내 농가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지역 100여 '꾸러미 농가'에서 공급받은 8~10종류의 채소와 과일, 쌀, 달걀 등을 소포장해 회원 가정으로 월 2회 배송해준다.

회원에게서 받는 월 회비는 5만 원이다. '24시간 이내 수확·발송'을 원칙으로 해 신선함을 지킨다.

농협 부산지역본부 김정화 차장은 "달걀은 고정 품목이고, 계절에 따라 과일과 구근, 가공식품 등 제철 농산물을 공급한다"면서 "농협은 농민들에게서는 시중가보다 비싸게 사들이고 소비자들에게는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게 공급한다. 중간 유통이윤을 제거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회원이 농협 직원 위주였지만 지난해 9월부터 일반 회원도 모집하면서 현재는 4 대 6의 비율로 일반인이 더 많다. 현재 회원은 250명이다.

강동농협 이인환 과장은 "현재로서는 회원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보다는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회원 수를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보유한 대농보다는 작은 규모로 농사짓는 소농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앞으로 회원 수가 늘면 농가와 계약재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초등학생의 급식 재료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는 부산지역에서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동부산농협은 지난해 9월부터 기장군 일광면에 기장군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시비, 기장군비, 농협중앙회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동부산농협에 운영을 위탁했다.

센터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해운대교육지원청 관할인 해운대구와 수영구, 기장군 등 3개 구·군 초등학교 60곳의 3만9000여 명 학생들에게 부산과 인근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공급했다. 올해는 남구와 연제구를 포함한 5개 구·군 95개 초등학교 6만 명의 학생들로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는 녹산농협이 강서구에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내년에는 금정농협이 금정구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 전역 304개 초등학교 15만3000여 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농산물 급식 재료 공급이 가능해진다.

심창환 동부산권 친환경 급식지원센터장은 "일선 학교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 부산지역본부도 꾸러미 사업과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등 지역 로컬푸드 운동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종길 농협 부산지역본부장은 "꾸러미 사업은 대상을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회원을 500명까지 늘리고, 향후 3000명 선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본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춰 일선 학교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못난이 과일 카페·로컬푸드조합 가게…새로운 사업 아이템 속속 등장

지난해 문을 연 부산대 앞 과일 카페 '열매가 맛있다' 운영진이 주스의 재료로 쓰는 못난이 과일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의 사회적 기업과 창업기업, 신생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로컬푸드 운동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삼으면서 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기업 '파머스페이스'는 일본의 농산물 직매장 메케몬 히로바의 운영 방식에서 사업의 실마리를 얻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부산대 앞에 못난이 과일 카페 '열매가 맛있다'를 열었다.
낙과나 선별과정에서 모양이 변하거나 멍이 들어 상품가치가 떨어진 바람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서 외면받는 못난이 과일을 재료로 다양한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파는 콘셉트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제철과일 7~10가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5000원 선으로 시중의 일반 카페 등에서 판매하는 생과일주스보다 저렴하다.

파머스페이스는 최근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열매가 맛있다' 2호점을 개업했다. 서호정 대표는 "경성대 앞에 3호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머스페이스는 '네이처 박스'라는 이름의 꾸러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상자에 수입 과일 일부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귤 등 8가지 과일을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는 형태다. 네이처 박스는 선물용(4만 원)과 가정용(2만5000원)으로 나뉘는데, 가정용은 못난이 과일이 일부 포함된다. 서 대표는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지만, 아직 로컬푸드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스타팅 기업 '웰니스팜'의 김형철 대표는 부산지역 생산농가 19곳과 1차 가공식품 제조업자, 유통업자 등을 아울러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을 탄생시켰다. 현재 회원은 40명이다.

조합은 부산대 앞에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 자연담음'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쌀과 과일 등 농산물과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1차 가공식품 등을 판다. 또 쌀과 과일 등 농산물을 가정으로 배송하는 꾸러미 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의 청과조합과 계약을 맺고 신선한 과일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일 출하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안 팔리는 농산물은 폐기해 신선도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경남로컬푸드협회와 동남권로컬푸드협회 발족도 추진하는 한편 '로컬푸드 투어버스'도 시도해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로컬푸드 투어버스는 매주 토요일에 소비자를 직접 농산물 산지로 데려가 작물 기르는 현장을 확인하고 맛도 보는 체험활동"이라고 말했다.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2014-01-28 2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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